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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 목 마를 때 When Your Life Is Thirsty When Your Life Is Thirsty 인생이 목마를 때 (John 4:1-19) Where is one who is not thirsty in this wilderness journey? We are thirsty for love, thirsty for affirmation, Thirsty for knowledge, thirsty for connection, and . . . We walk to the well to draw water every day. 이 사막 길을 걸어가며, 목마르지 않은 이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우리는 사랑에 목마르고, 인정에 목마르고 지식에 목마르고, 또 관계에 목마르고... 우리는 날마다 우물을 찾고 물을 퍼올립니다. .. 공감수 1 댓글수 0 2020. 7. 21.
  • 하늘로 돌아가면..... 귀천(歸天) Back to Heaven 천상병 지음 By Cheon, Sang Byeong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I'll go back to heaven again.Hand in hand with the dew that melts at a touch of the dawning day,I'll go back to heaven again. With the dusk, together, just we two, at a sign from a cloud after playing on t..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9. 15.
  • "너는 사탄이다!" "너는 사탄이다!" (막 8:27-38) 병을 고치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과는 다른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궁금했지만, 예수님 자신도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도 궁금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서로 좋은 관계를 위해 서로를 잘 알 필요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 오해는 큰 문제를 불러온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물음에 대답한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막 8:29) 마태는 이보다 더 세밀한 증언을 하고 있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마 16:16) 예수님은 베드로의..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3. 20.
  • 더러운 손? 더러운 손? “Unclean Hands?(막 7:1-23)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이 전하여 준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막 7:5)."Why don't your disciples live according to the tradition of the elders instead of eating their food with 'unclean' hands?" (Mark 7:5 NIV) 하루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 몇 사람이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 시비를 걸어왔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이 전하여 준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격하셨다; “이사야가 너희 같은 .. 공감수 1 댓글수 0 2017. 2. 18.
  •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쉽지 않은 세상의 여정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인사를 나눔은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늘의 부름을 따르고 주어진 능력 안에서 힘써 무엇을 해야 합니다. 그 무엇이 쉽게 흐트러져 연기처럼 사라진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하늘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고 하늘의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이 크리스마스고 새해인 것을 알기에 우리는 영원을 삽니다. 이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께 날마다 크리스마스 새해를 주시는 하늘의 은총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12월 23일 심용섭 드림 공감수 1 댓글수 0 2016. 12. 24.
  • 세속 권력에 대하여 (롬 13:1-7) 세속 권력에 대하여롬 13:1-7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롬 13:1-7). 로마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가 사람들에게 읽혀진 이래로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처럼 읽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한 곳이 바로 13:1-7절이다. 국가권력과 교회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는지와 관련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국가의 세속적 권력에 무조건 복종하라는 것이 바울의 뜻인가? 하는 물음이 그 논쟁의 핵심이다. 세속적 권력 쪽에 선 입장들.. 공감수 4 댓글수 0 2016. 12. 2.
  • 세상과 맞서는 십자가 복음 세상과 맞서는 십자가 복음고전 1:18-31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고전 1:18). 고린도 교회의 분열은 십자가 복음을 바로 알지 못한 때문이다. 그래서 저마다 자신들의 지혜를 모아 믿음을 키워가다보니 십자가 복음을 떠나 사람들 중심의 믿음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니 그 믿음이란 세속적 가치를 따르는 것이고 세상의 유행을 좇는 것이며 인간의 욕심에 따라갔던 것이다. 그 결과 교회는 사람들의 성향과 세속적인 가치를 따라 파당을 낳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문제로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십자가 복음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한다. 십자가 말씀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 공감수 2 댓글수 0 2016. 8. 1.
  • 하나님의 진노와 복음 하나님의 진노와 복음 롬 1:18-32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18). 복음의 전도자 바울은 ‘복음’을 ‘구원의 능력’이라고 역설한 직후(16)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바울이 말한 구원은 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바울은 구원의 복음을 말하며, 무엇으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할 지를 말하려고 한다. 바울이 복음을 구원의 능력이라고 말한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하나님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알게 하고 그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주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복음이 하나님을 잘 .. 공감수 1 댓글수 0 2016. 5. 9.
  • 그 마음이 어디에 있을까요? 길고 짧음은 생각에 말미암고, 넓고 좁음은 마음에 달렸다. 마음이 한가로운 자는 하루가 천년보다 아득하고, 뜻이 넓은 자는 좁은 방도 천지 같이 너르다. -중국 채근담 중에서- 사진/ Mexican Poppy, El Paso, Texas 물질우상의 시대에 인간 내면의 세계와 그 의미는 가치를 잃습니다. 마음으로 누리고 경험하는 하늘의 기쁨을 빼앗깁니다. 물질의 소유와 그를 통해 얻는 감각적 현상만이 사람에게 중요한 만족이 됩니다. 과학교육이 잘못될 때 사람을 물질적 대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은 영혼을 잃고 동물이 되고맙니다. 인간을 초월적 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물질적 현상의 지식을 넘어, 보이지 않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과 생각을 경험할 .. 공감수 2 댓글수 0 2016. 3. 14.
  • 마음의 여행 사물 속의 참된 맛을 깨닫기만 하면 오호[五湖]의 풍경도 마음속으로 들어오고, 눈앞의 천기[天機]를 간파하기만 하면 천고[千古]의 영웅도 손아귀에 들어온다. -채근담 중에서- Trans Mountain Rd. El Paso, Texas 세계를 구석구석 여행 하지 않아도, 산간 오지 다 다녀 오지 않아도, 인생의 이런 저런 경험을 다 해 보지 않아도 온 우주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지혜 혹은 통찰이라는 말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받아 인간의 내면 안에 있는 미지의 잠재적 능력을 만납니다. 상상력의 엔진을 걸기만 하면 자기 내면 속에서 우주의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끝이 없는 우주처럼 깊고도 넓습니다. 이 우주를 깊이로 여행하는 사람은 신비를 현실처럼 체험합니다. 자기 내.. 공감수 1 댓글수 0 2016. 3. 8.
  • "우리는 배척당할 것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세에 부름을 받아 나온 종말론적 구원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성령의 성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몸으로서, 교회는 현세와 대립하고 있다." 한스 큉, 교회란 무엇인가? 이홍근 옮김, 195. 핍박을 받으신 예수님 (Jesus Is Persecuted)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들, 예수님은 핍박을 받으셨습니다. 가난하고 온유하며, 애통해 하시던 예수님,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시던 예수님, 긍휼히 여기시며, 마음이 청결하시고 화평케 하신 예수님, 그분은 이 세상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분은 기성 질서에 대한 위협이었으며, 이 세상의 통치자로 자처해 온 사람들을 언제나 안절부절하게 만든 장본인이십니다. 예수님 자신은 누구도 비판하신 일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공감수 1 댓글수 0 2016. 2. 6.
  • “What Should We Do?” “What Should We Do?” (Luke 3:14) 대강절 세번 째 주일 오늘 설교 주제다. 설교를 마치고 주일 일과를 다 마쳤는데도 여전히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내 설교에 내가 도취된 나르시시스인가? 설교에서 다하지 못한 말이 남아서일까? 우리는 무얼해야지 하나? 세상 도처에서 탐욕과 폭력의 광풍(狂風)이 저리 몰아치는데…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데도 하늘 등지고 욕망의 불길을 따라 제 갈길로만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해야 하나?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계절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Luke 3:4) 대강절 둘 째 주일 지난주 설교 주제다. 무엇을 준비하느라 분주한가? 오색등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2. 14.
  • 안식일과 계명 안식일과 계명 (막 2:23-3:6) "안식일은 노동을 멈추고 육체의 쉼을 갖도록 하는 근대 노동법의 의미를 훨씬 넘어선 영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처럼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일을 넘어 돈이 목적이 되어버린 풍조에 안식일은 일 속에 파묻혀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아 오는 날이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이 유대인들 특히 바래새파에 속한 율법학자들과 충돌하여 논쟁이 되었던 일이 종종 있었다. 안식일에 길을 가다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에 비비어 밀알을 발라 입에 넣는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예수님께 시비를 하였다(마 12:1-2, 막 2:23-24, 눅 6:1-2). 이후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는 명분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예수께서 안식일에 무슨 일을 하는가를 주시한다(막.. 공감수 2 댓글수 0 2015. 10. 26.
  • 예수, 바울, 그리고 교회 예수, 바울, 그리고 교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 씨앗을 뿌리고 가신지가 2천년이 넘었다. 겨자씨만한 것이라도 열매를 맺으면 30, 60, 100가 될 것이라 가르치신대로 그동안 그 열매들인 교회는 지구 구석 구석 안 열린 곳이 없다. 기독교 신앙은 그렇게 시작하여 지금 우리에게로 와 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맞는가? 오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교회가 정말 예수님께서 주고 가신 하나님 나라의 씨앗에서 자라나고 열매 맺게 된 것일까? 교회가 정말 하나님 나라 열매야? 이러한 의심을 갖게 된 것은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세.. 공감수 2 댓글수 0 2015. 9. 9.
  • 회심과 개종 회심과 개종 기독교의 역사는 ‘회심의 역사’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회심(悔心)이란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존재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기독교 신앙에서 강조하는 회개(悔改)를 통해 다시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배우고 행하여, 이 전의 습관과 죄의 성품을 내어버리고 하늘의 진리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 닮아 가는 사람들은 모두 ‘회심’의 사람들이다. 초대교회는 유대교 전통을 삶의 전부로 믿고 살았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가르침을 따라 갔던 사람들이었으므로 ‘회심’한 사람들의 공동체였다. 흔히 이를 두고 ‘개종’(改宗)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즉 종교를 바꾸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엄밀하게 말해 옳지 않다. 예수.. 공감수 3 댓글수 0 2015. 7. 20.
  • 선택받은 자의 엄중한 책임 “그대는 남은 가르치면서도,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롬 2:21). 율법도 없고 예언자도 없었던 이방인들도 그들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게 될 것이라고 역설한 뒤, 바울은 율법을 갖고있으면서, 믿음에 열심을 내면서도, 오히려 무책임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된 유대인들의 엄중한 책임을 역설한다. 로마에 살고 있는 유다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외침이라기 보다는, 유대주의를 주장하는 유대교인들과, 유대인들이면서 기독교인이 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유대주의와 율법주의를 따라가며 이방인들에게까지 그들의 신념을 요구하는 이들에 대한 반론이다. 그러니까 바울이 가장 경계하면서 전투적으로 대항했던 율법주의적 혹은 유대주의적 기독교인들에 대한 비판적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바울의 비판을 세.. 공감수 3 댓글수 0 2015. 5. 29.
  • 복음을 왜곡시키는 자들에 대한 경고 복음을 왜곡시키는 자들에 대한 경고 갈 1:6-10 “여러분을 은혜 안으로 불러 주신 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데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갈 1:6).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여 맻혀진 열매들이었다. 갈라디아 교회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따라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교회가 되었던 것인데, 이제와서 바울의 복음을 의심하고 심지어는 바울의 가르침을 떠나는 일들이 일어난 일들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게도 빨리’ 라는 말과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는 표현은 바울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다른 복음에 마음이 넘어간 이들은 바울이 전한 그 복음보다 그들이 새롭게 들은 .. 공감수 3 댓글수 0 2015. 4. 27.
  • 고난과 위로(바울은 교리가 아닙니다) 고난과 위로 고후 1:1-24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위로도 또한 넘칩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위로로,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고후1:5-6).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는 첫 편지와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첫번째 편지에서 고린도 교회가 지닌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애썼던 바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또다른 문제로 교회가 혼란에 빠져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절절히 베어나도록 글을 썼다. 바울은 인사말을 쓰면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 공감수 3 댓글수 0 2015. 4. 1.
  • 바울을 위한 변명-고난과 순결 고난과 순결 “우리는, 저 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고후2:17). 고린도 교회에게 보낸 바울의 두 번째 편지는 처절하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고통스러웠고, ‘살 희망조차 없어진’ 절망의 순간을 보냈으며, ‘죽음을 생각 할’ 정도로 탈진한 바울의 처절한 고백으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러한 감정의 탈진 상태는 고린도 밖에서만 겪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 고린도 교회로터 받는 스트레스도 그만큼 컸다는 사실을 바울은 숨기지 않는다: “여러분에게 또 다시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겠기에, 나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2:1). 첫번째 편지에서 약속했던 고린도 2차 방문을(고전 16:5-11) 포기하였던 것이다. 방문할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뜻이.. 공감수 2 댓글수 0 2015. 3. 7.
  • 왕국을 꿈꾸는가? 왕국 열망 한국에서‘왕이 된 남자’라는 영화가 관객 천만을 넘어서는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통해 진짜 왕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통쾌하게 쳐부수고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연기한 한 광대에서 자신들의 열망을 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은 왕에 관심이 많다. 한국에서 왕을 중심으로 한 ‘사극’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국가에 대한 전권을 갖고 있고, 왕이 마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 그래서 왕이 현실의 부조리와 고통스러운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메시아적 기대와 반대로 제어받지 않는 폭군이라는 두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긴장을 즐기는 것 같다. 구약 성경에서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 공감수 2 댓글수 0 2015. 2. 14.
  • 교회가 세상보다 나아야지 교회가 세상보다 나아야지 고전 6:1-11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신도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여 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고전 6:5).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들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는 초대교회가 당면했던 문제 중 하나였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하여야 한다고 권면한다. 이는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다 세상의 법정에 고소를 하여 다투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송할 일이 있을 경우에, 성도들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 앞에 가서 재판을 받으려 한다고 하니, 그럴 수 있습니까?” 바울의 입.. 공감수 4 댓글수 0 2015. 1. 10.
  • 2014년 성탄인사 지난 한 해 동안 블러그를 방문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며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둠이 짙어가고 고통은 깊어지는데 점점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길들여져 익숙해져버리는 세상에서 깨어나 애통하고 아파하며 어둠 속에서 빛을 소망하고 세상의 변화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는 선하고 신실한 모든 이들에게 갈릴리 예수의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일아침' 심용섭 목사 드림 공감수 1 댓글수 0 2014. 12. 23.
  • 크리스마스 아니다 크리스마스 회복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가권력이 이미 재벌에 넘어갔다며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국가를 경영해야 할 조직이 돈을 가진 재벌의 힘 앞에 무력해졌다는 뜻이고, 국가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어가야 할 정치가 돈 앞에 아무 힘을 못쓴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대 많은 자본주의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돈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더이상 돈의 힘을 컨트롤 하기 어려울 만큼 공동체의 균형이 기울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공동체가 비극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 맛에 중독되면 그 파국의 결말을 생각하기 보다는 불나방처럼 불을 향해 돌진 할 뿐이다. 추수감사절이 오기도 전에 라디오 방송이나 상가들마다 .. 공감수 6 댓글수 0 2014. 12. 15.
  • 대중적 인기와 영성 대중적 인기와 영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흥! 예수께서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통해 오천 명 이상에게 먹을 것을 제공한 일은 현장에서 기적을 체험하고 먹을 것을 제공받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떤 자선가가 사회 공익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다는 소식처럼 모든 사람의 이목 (耳目)이 집중되었을 것이 틀림 없다. 그럴 때 예수님은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 요한복음은 오병이어 기적 이후 광경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6:15). 요한이 전하는 당시의 분위기는 예수께서 정치적 결단만 내리면 왕이 될 수도 있을 만큼 .. 공감수 2 댓글수 0 2014. 11. 27.
  • 세례보다 십자가 복음이다 세례보다 십자가 복음이다 고전 1:10-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이 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고전 1:17).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는 바울의 목적은 분명하다. 고린도 교회에 분열이 일어나 교회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교회의 분열 문제를 말한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글로에의 집 사람들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해 주어서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분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문제는 초대교회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문제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바울편, 아볼로편, 게바편 그리고 .. 공감수 7 댓글수 4 2014. 11. 7.
  • 때와 장소에 따라 입을 옷이 따로 있습니다. 예배 예절 – 예복 때와 장소에 따라 입을 옷이 따로 있습니다. 몇 해 전 우리 지역의 채핀(Chaipin) 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앞두고 한바탕 사회적 논쟁이 벌어졌었다. 논쟁의 발단과 내용은 이렇다. 이번에 졸업하게 되는 한 남학생(Garrett Miles-McCarthy)이 해병대를 지원하여 기초교육과정을 잘 통과해 공식으로 계급장과 유니폼을 받게 되었다.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졸업을 할 때 해병대 유니폼을 입고 졸업식장에 참석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학교당국은 허락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유는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전통으로 지켜오는 지정한 예복(학위가운)을 입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부모는 반발하여 소송을 불사하겠다면서 해병대 유니폼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하도록 허락해줄 .. 공감수 2 댓글수 0 2014. 10. 13.
  • 예수 그리스도의 분신(分身) 예수 그리스도의 분신(分身)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고 고백한다. 그 부르심에 따라 순종하여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 되었다. 부르시고 응답하는 관계를 믿음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사역 중심에는 사람을 부르시는 일이 있다. 열 두 명의 제자들을 부르셨고, 삭개오를 부르셨으며 나사로를 불렀고 부활 후 사도 바울을 부르셨다. 예수님의 사역은 언제나 사람을 찾고 만나 부르신다. 구약성서를 읽으며 일관되게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항상 사람을 찾고 부르신다는 점이다. 모세도 부르셨고, 다윗도 부르셨으며, 수많은 사사들과 예언자들을 부르셨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부르셨고 가인도 부르셨으며 야곱과 요셉도 부르셨다. 신구약 성서 전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사람을 부르신 역사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공감수 2 댓글수 0 2014. 9. 27.
  • 교회, 레크레이션 센터인가? 교회, 레크레이션 센터인가?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던 중 집사님 한 분이 질문을 했다; “레게로 찬송을 부르는 걸 지난 주 들었는데요, 내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듣기가 불편하던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찬송을 그시대에 유행하는 음악들을 차용하여 만들어왔고, 찰스 웨슬레도 그 시대의 유행하던 음악을 사용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지금 세대와 소통하려면 레게로 부르 것도 필요한 것 같고…. 좀 헛갈리네요.” 헛갈리는 사람이 그 집사님 뿐이랴.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최근에는 트로트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겠다. 집사님이 들었던 사람들의 논리, 찬송을 동시대에 유행하는 음악 스타일대로 지어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논리에.. 공감수 4 댓글수 0 2014. 8. 29.
  • 바울을 위한 변명 - 그리스도인의 새 삶 바울을 위한 변명; 그리스도인의 새 삶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롬 12:1). 바울의 관심은 교리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에 있다. 교리적 주장은 이 새로운 삶의 원리를 설명하려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 이렇게 말해도 바울이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바울이 이해하는 구원의 핵심은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 사는 것이고, 바울이 생각하는 신앙은 새 사람으로 사는 헌신적 애씀이다. 그는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설명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공감수 0 댓글수 0 2014. 8. 22.
  • 믿기만 하라고? 믿기만 하라고? ‘믿음’이란 어떤 내용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생각하며 믿는 것인가? 이런 질문은 바른 믿음을 갖기 위해 꼭 필요하다.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맹목적 신앙은 위험천만이다. 잘못된 믿음으로 많은 것을 잃고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고, 바른 믿음으로 많은 것을 얻고 기쁨을 얻기도 한다. 기독교 신앙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알고 이해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의 약속을 신뢰하여 믿는 행위다. 기독교 신앙의 믿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임을 믿는 것이고, 사람을 향해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내용을 알지 못하고는 믿을 수 없다. 그 약속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믿는다는.. 공감수 3 댓글수 0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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