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Should We Do?”
(Luke 3:14)
대강절 세번 째 주일 오늘 설교 주제다.
설교를 마치고 주일 일과를 다 마쳤는데도
여전히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내 설교에 내가 도취된 나르시시스인가?
설교에서 다하지 못한 말이 남아서일까?
우리는 무얼해야지 하나?
세상 도처에서 탐욕과 폭력의 광풍(狂風)이 저리 몰아치는데…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데도
하늘 등지고 욕망의 불길을 따라 제 갈길로만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해야 하나?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계절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Luke 3:4)
대강절 둘 째 주일 지난주 설교 주제다.
무엇을 준비하느라 분주한가?
오색등을 달고
선물을 기다리고 준비하며
캐롤 소리 요란한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하는가?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했지만
나의 길을 가느라 여념 없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상의 길을 자기의 길로 정하고
주의 길이라고 우기니
주의 길은 잃어버리고 마는구나
주님의 길은 나에게로 향해야 하거늘
내 안에 난 거친 길은 보지 못하고
세상의 넓은 길만 보는구나
굽은 길을 곧게 하고
거친 길은 부드럽게 만들고
높고 낮은 언덕과 계곡을 평탄케 하라는
내 길은 나두고 세상의 길로 달리는구나
오늘 무엇을 준비하느라 다들 바쁜가?
2015년 12월 13일
'내일아침' 심용섭 목사 쓰고 올림